요즘 내 몸무게는 오전 기준 53kg이다.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2kg 정도만 감량하고 싶다.
욕심을 내자면 3kg이면 더 좋겠지만, 무리하게 빼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무리하게 욕심 냈다가 오히려 찌고 또 찌는 결과를 얻게되서 나름 방법을 바꿔보는 중이라고 말하면 더 정확 할 것 같다.

1. 운동은 못해도, 몸의 움직임 늘려보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운동을 자주 하지 못한다.
헬스장도 꾸준히 못 가고, 땀 쏟는 운동은 더더욱 부담스럽다. 대신 겨울이 아닐 때는 산책을 자주 했고, 몸을 완전히 가만히 두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 다이어트의 목표는 명확하다.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이미 하고 있는 움직임을 조금 늘려보는 것.
아침에 5분 스트레칭, 자기 전 가볍게 몸 풀기,
하루 중 틈틈이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늘리는 정도다.
이 정도로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다 보니 오히려 내 몸 변화를 더 잘 보게 된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이전과는 다른 시작이다.
2. 과자와 탄수화물, 끊지 말고 줄이기로
나는 과자와 간식을 정말 좋아한다.
절제하지 않으면 한 봉지는 순식간이다.
아이들도 좋아하니 집에 항상 있고,
평일에는 회사에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먹다 보니
야금야금 살이 붙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매번 끊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줄이는 다이어트로 방향을 잡았다.
과자는 안 먹는 게 아니라 양을 줄여가고 있다.
탄수화물도 마찬가지다.
밥을 없애기보다는 양을 조금만 덜어내는 방식이다.
(1주일에 2-3번은 먹던 아이스트림도 조금씩 줄여 나갔더니. 이제 애들이 먹어도 먹고 싶은 마음이 거의 없어졌다. 한달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한다)
이렇게 하니 심리적으로 훨씬 편하다.
참는 다이어트는 오래 못 가지만,
조절하는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오래 간다.
무엇보다 가족 식사와 따로 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다.
3. 블로그를 하면서 더 잘 보이기 시작한 것들
다이어트를 하면서 블로그를 같이 하게 된 게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얼마나 움직였는지, 과자를 얼마나 먹었는지,
몸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된다.
아직 체중이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몸이 무겁다는 느낌은 확실히 덜하다.
그리고 예전보다 먹는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곧 명절이라 더 빼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다.
그래야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숫자보다 습관에 더 집중해 보려고 한다.
운동을 못 해도 괜찮다. 과자를 좋아해도 괜찮다.
다만, 예전보다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이면
몸은 생각보다 정직하게 반응한다.
이번 다이어트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내 몸을 더 잘 아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그 점에서 이미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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